(혜초 카트만두 통신)_아름다운 인연은 히말라야에서 만난다

특별한 분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단체팀들이 말라야 트레킹을 마치셨습니다. 매주 월. 목. 토 주3회 대한항공이 카트만두 운항을 합니다. 마지막 카트만두 일정을 혜초손님들과 함께했습니다.

트레킹부 박종희대리가 인솔한 안나푸르나 ABC 11일팀 지역.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사고없이 즐겁게 여행을 마치셨습니다. 안나푸르나 BC8일팀은 단일 산악회 분들이셨습니다. 트레킹 손님들중 산에서 만난 인연이 깊은 한기영. 김주원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포카라에서 경비행기로 카트만두공항에 도착한 한기영. 김주원님 / 특공대 대장님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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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어떠셨어요?

날씨도 너무 좋았고 very good 이었어요. 일행들 중 다소 고소증세를 느낀 사람들이 있어 걱정을 많이했는데 스텝들도 불편함 없이 잘 해줘서 고맙습니다.여기 오느라고 카메라 장비를 많이 마련했는데 좋은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안나푸르나 BC 8일은 산행위주의 프로그램이라 힘드셨을텐데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도 올랐는데 이정도야^^ 농담이고. 산에서는 장사가 없더군요
평소 산악회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산행을 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행중 낙오없이 모두 안나푸르나 BC에 도착했습니다. BC에서 본 히말라야 설산을 보니 최고의 기분이었습니다. 산악회원 모두의 단합을 도모 할 수 있었던 뜻깊은 트레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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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와 러시아최고봉 엘브러즈 등반을 함께했습니다. 엘브러즈는 러시아 최고봉으로 설산등반을 합니다. 소위 센 트레킹을 찾으시는 분들도 힘이 부친 등반입니다. 당시에 고산증세로 많이 힘들어 하셨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모든분들이 정상 등정의 희열을 느끼셨죠! 이렇게 오랜만에 네팔에서 뵈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연세도 많으신데 체력을 유지하십니다. 건강히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마치신걸 보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일행 분들 중엔 천안에서 오신 중년의 여성 두분이 계셨습니다. 산악회 단체팀에 개별로 합류해 오셔서 처음에 많이 서먹하셨다고 합니다. 트레킹을 하며 마음을 열고 말씀 나누다 우연한 인연을 만나십니다. 어릴적 한 동네 초등한교 친구분이셨습니다. 얼마나 반가우셨겠어요?^^ 연락이 두절되다 중년의 산꾼이 되어 히말라야에서 만나셨으니^^

네팔 트레킹은 한 번으로 끝내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고산경험으로 힘들었던 분들도 다시 오십니다. 히말라야는 애프터를 신청하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는 걷기 여행입니다.
힘든 트레킹을 마치고 나면 히말라야 고요한 소리가 그리워집니다. 만년 설산의 빙하가 녹아내려 흐르는 강물소리를 듣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소리가 정겹습니다.

매번 공항에 가도 항상 새롭습니다. 처음 느낌으로 오시는 분들을 만납니다. 모든분들 각자 사연과 열정을 갖고 오랜 계획하에 찾은 히말라야 일것입니다. 트레킹중에 느끼셨을 소중한 느낌을 오래토록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수많은 인연을 만납니다. 낯선 여행지에서의 느낌이 좋습니다. feel 받는다고 할까요?^^ 히말라야와의 만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카트만두 통신 By parvat

* 현재 카트만두는 최저14도-낮최고 30도로 우리의 여름 날씨입니다. 오후 5시 40분쯤 해가지고 6시면 어두워집니다. 거리에 가로등도 많지않아 한밤중과 같습니다. 카트만두 시내는 항시 교통체증과 매연. 먼지가 많습니다. 처음 오신분들은 무척 당황이 되기도 합니다. 먼지를 가릴 수 있는 마스크를 준비하시면 유용합니다. 며칠 지나면 바로 적응 되실 꺼에요^^
요즘 날씨는 맑은 날이 대부분이어서 트레킹 중 좋은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곳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더욱 커지고 쌀쌀하니 방한대비를 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