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혜초 카트만두 통신②] 한국은 우리의 꿈입니다. 사랑해요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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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홍 |
작성일 | 2011.10.12 |
네팔 카트만두 통신 _ 한국은 우리의 꿈입니다. 사랑해요 코리아!
매일 걷는 길이 새롭습니다. 똑같은 길을 걸어 출근하는데도 미처 못보던 가게. 사람들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은 예상치 못한 상황입니다. 아침 출근시간으로 혼잡할 카트만두 시내가 텅텅 비었습니다. 축제 때문일까요? 경찰들과 군인들이 쫙~깔려있습니다. 현지인에게 물었습니다. 현재 네팔의 Yavdav 대통령님이 카타르 도하를 방문하기위해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2008년 가넨드라 왕정체체가 무너졌습니다. 이후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으로 처음으로 중동을 방문합니다. 아마도 네팔의 관광산업과 노동자들의 중동 진출문제가 큰 이슈가 아닐까합니다. 중동지역에 네팔노동자들이 40만명이 진출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경제성장의 시기 중동으로 많은 인력이 갔었죠! 몇 십년전의 한국의 상황을 느낍니다. 한국 고도성장의 원동력 뒤에는 해외파견 노동자 분들의 외화수입이 큰 부분이었습니다. 대한항공 인천-카트만두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산악인들만의 꿈으로 멀리있던 히말라야가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주 1회 운항을 시작으로 올해는 주 3회 운항을 합니다. 대단한 일입니다. 좌석은 항시 만석입니다. 트레커들만 이용할까요? 귀국편에는 많은 네팔 노동연수생들이 탑승을 합니다. 20,000명 이상이 한국으로 갑니다. 부푼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꿉니다. 다문화 가정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외국노동자들에대한 인식이 어떤가요? 네팔에서는 인터넷이 느리고 어렵습니다. 한국의 신문 기사를 보던 중 너두 안타까운 사연을 보았습니다. “페지를주워야했던 외국인 부부... 출국명령에 투신자살” -한겨레 2011년10월11일자 온갖 고생을 하며 어려운 삶을 감내하던 모로코 부부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미그레이션 조사 중 투신한 기사입니다. 군제대 후 제게 인생의 꿈을 펼칠 시기였습니다. 전문심해잠수사로서 해외정착을 꿈꾸었습니다. 필리핀.호주.뉴질랜드에서 다년간의 시기를 보냈었죠! 호주가 백호주의가 있다던데. 동양인을 무시한다던데. 아주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주생활중에 느낀건 다인종 이민국가로서 합리적었습니다. 한번도 차별대우를 받은적이 없었으니까요! 심지어 호주 북쪽 다윈에서부터 남쪽 멜버른까지 횡단여행을 하며 만난 현지분들과의 기억은 오래토록 남습니다. 시골 노부부께서 사시는 곳에 며칠간 체류하게 되었습니다. 제인할머니께서 여행경비로 꼬깃한 100불을 주셨습니다. 할머니와 허그를하며 작별인사 기억이 납니다.-작은 일화지만 호주를생각하면 떠오릅니다. 카트만두에서는 한국어를 배우기위한 열의가 대단합니다. 대학과정에도 한국어 학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필요로하는 영어만큼이나 한국어는 제일 배우고 싶은 언어입니다. 트레킹중에 만나는 산악가이드 셀파. 네팔에서 우수한 산악인재들입니다. 언젠가 한국을 가고 싶어합니다. 혜초는 한국과 네팔 문화교류의 매개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한국에 체류하는 네팔 노동자들을 위한 정보센터. 커뮤니티가 되고 있습니다.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네팔 사람들에겐 순수한 미소가 있습니다. 마음의 행복지수도 높습니다. 우리 가까이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세요. 작은 관심과 배려로 코리아를 사랑할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 공항으로 향하는 대통령 호위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