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카트만두 ⑮] 파르밧의 정말 쉬운 트레킹 / 잠수병vs고산병의 상관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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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홍 |
작성일 | 2011.12.14 |
4,000m 이상의 고산트레킹을 계획 할 때 가장 염려 되는 것이 무엇인가요? 아마 고산병이 아닐까 합니다. 생소한 고산병으로 등반을 하기 전부터 산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습득 할 때는 난해하기 마련입니다. 고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갖고 히말라야를 찾는다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파르밧의 고산 경험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적응방법을 알려 드리고 자 합니다. 우선 고산병으로 들어가기 전 파르밧의 잠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해군 정예 잠수부대 SSU를 아시나요? 파르밧은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 출신입니다. 심해잠수사 출신으로 혜초여행사에서 트레킹을 하고 있으니 산전. 수전은 겪었다고 봐야 하겠죠? ^^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해군 심해잠수부대 해난구조대(SSU: Ship Salvage Unit)가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바다에서의 조난. 잠수함승조원 구조. 침선 인양작전을 하는 바다의 119죠! 일반 스쿠버다이빙은 40m가 최대수심이지만 해난구조대 잠수사들은 SSDS 표면공급잠수 시스템을 통해 100m 이상 수심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해난구조대는 미 해군이 1990년대 초 98m 수심에서 인양한 기록을 깨고 수심 150m 깊이에서 침몰한 선체를 인양해 기네스북에도 오르기도 했습니다. 깊은 잠수를 하다보면 잠수병에 항시 노출됩니다. 바다속으로 10미터를 내려 갈 때마다 1기압씩 올라갑니다. 공기는 78% 질소와 20% 산소 그리고 기타 기체로 되어 있습니다. 물 속으로 내려갈수록 압력이 높아지면서 몸 속으로 들어간 질소기체가 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속에 녹게 됩니다. 그러다 수면위로 빠르게 올라오면 체내에 녹아있던 질소기체가 갑작스럽게 기포를 만들면서 혈액속에 돌아다니게 됩니다. 질소는 혈액속에서 버블 형태로 돌아다니다가 주로 관절 .동공. 폐. 공간이 있는 곳에 모여 극심한 고통을 유발합니다. 잠수병의 증상은 현기증. 신체마비. 가슴통증. 두통. 호흡곤란 등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우시죠? 시아시가 잘된 콜라 병뚜껑을 따는 것과 같습니다. 천천히 따야하는데 갑자기 따게 되면 병속의 높은 압력이 외부압력과 부딪쳐 넘쳐나게 됩니다. 문제가 발생되는 것이죠~! 다이버가 잠수를 마치고 갑자기 수면으로 오르게 되면 잠수병에 걸립니다. SSU대원이나 제주도 해녀. 스포츠 다이버등 물속의 압력을 가까이하는 사람들은 잠수병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잠수병의 예방과 치료 이러한 증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잠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일정 수심에서 주어진 시간 이상 잠수하지 않습니다. 수심이나 시간이 오버된 경우에는 상승 시 내가 호흡하는 버블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라와야 합니다. 대략 5M 수심에서 몸속의 잔류질소가 호흡을 통해 배출 될 수 있도록 멈추어 감압을 해야 합니다. 해군시절 구조함을 타고 있었기에 감압 챔버가 있었습니다. 잠수를 마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경우 고압 산소를 마실 수 있는 감압 챔버에 들어갔었죠! 잠수병이 생기면 누가 치료할까요? 잠수의학 학문이 있고 해군에는 잠수 군의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 의사는 거의 없습니다. 많은 잠수경험을 습득한 상위 자격을 갖춘 잠수감독관이 고압의 챔버를 운용합니다.-> 이거 잘 운용해야합니다. 치료한다고 고압산소 잘 못 주입했다간 오히려 산소 중독증이 걸릴 수 있습니다. 치료도 쉽지는 않은거죠~! 뭐든지 예방이 최고입니다. 상황별 감압 TABLE 표에 의해 고압산소를 다이버에게 주입함으로 해서 잠수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잠수병의 원인을 명확히 정의한 것은 없으며 아직도 연구중입니다. 하지만 수 많은경험과 실험을 통한 최상의 방법은 있습니다. 잠수병은 질병이 아니라 신체의 적응의 변화입니다. 자! 일단 여기까지. 더 깊이 들어가면 논의 주제가 오히려 헛갈릴 수 있습니다. 저의 잠수 경험을 말씀드린 것은 사람은 대기압 환경에서 살아야 편안합니다. 기온. 압력의 변화에 따라 신체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 변화의 원인은 잠수와 고산병이 압력변화에의한 인체영향이라는 것입니다. 잠수병과 고산병은 기압의 변화에 따른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물속으로 10미터 내려 갈 때마다 기압이 높아지고 고산으로 올라가면 기압이 낮아집니다. 물속으로 내려가면 잠수병이 생기고 높이 올라가면 고산병이 생깁니다. 잠수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수칙(천천히 상승. 다이빙 시간준수)을 지킵니다 고압의 산소 챔버를 통해 치료합니다.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수칙(천천히 산행. 수분섭취)을 지킵니다. 심한 증세 시 하산 합니다. 고산병이란 무엇인가? 고산병이란 개인차가 있지만 3,500 이상의 고도에서 기압의 변화에 따른 신체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머리가 아파오고. 식욕이 떨어지며. 산소희박으로 숨이 가빠옵니다. 이렇듯 우리 몸이 고산의 영향에 적응하지 못하고 발생되는 인체의 여러가지 증상들을 고산병이라 통칭합니다. 고산병의 원인은 산소부족과 저기압입니다. 잠수 할 때 기압이 높아져서 잠수병이 발병되고 산으로 올라가면 기압이 낮아져서 저기압이 됩니다. 공기중의 산소 분압이 변화함으로서 혈액내에 산소함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대기중의 산소는 5,000m를 오르면 평지의 1/2. 8,000미터에서는 1/3로 떨어집니다. 고산증세는 고도를 낮추면 바로 호전됩니다. 긴급 상황~!! 킬리만자로 고산병 환자를 구출하라~! 파르밧은 킬리만자로(5,895M)를 5회 올랐습니다. 자랑하려고 하는것이 아니구요. 저도 매번 오를 때 일정고도에 다다르면 고소증세가 옵니다. 한가지 일화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킬리만자로는 등정자에 한해 국립공원에서 인정하는 등정서가 나옵니다. 한국분들 킬리만자로 등정율 세계 최고입니다. 몇 번을 구토하면서도 끝까지 정상에 가시는 분들을 봤습니다. 조마조마했습니다. 왜냐구요? 산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거든요! 전문등반을 해왔지만 산은 자신을 성찰하기 위한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합니다. 인솔자. 스텝들에 대한 절대 신뢰가 필요합니다. 어느 해 킬리만자로를 등반할 때 입니다. 손님 한 분이 정상등정을 잘 마치고 하산 중 갑자기 그 분이 오셨습니다. 급성고산병이 와서 갈짓자로 걸으시다 바위를 움키며 쓰러지셨습니다. 고소는 순간입니다. 산악가이드와 함께 길만스 포인트 5,600미터 고도에서 3,700미터 호롬보 까지 부축하고 내려왔습니다. 다행이 다음 날 어느 정도 회복을 하셔서 무사히 트레킹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손님 경험을 통해 배운것이 있습니다. 고산등반 시 중요한 것입니다. 아! 그래 다이아막스는 중요하다. 수분섭취는 더욱 중요하다. 등반을 마치고 여쭤보니 트레킹 하면서 매일 챙겨드린 다이아막스를 버리셨더군요! 체력이 있어 약에 의지 안하고 오르겠다는 생각이셨습니다. 한국에서의 평소 산행스타일이 산행 중 물을 잘 안 드신다고 했습니다. 손님보다 더 산행체력이 약했던 50대 사모님도 심한증세 없이 무사히 다녀오셨습니다. 74세 어르신과 정상에 올랐습니다. 고산등반은 체력과 무관한 듯 싶습니다. 자연의 법칙을 따르면서 순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산병의 원인 또한 명확히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산소부족. 피로. 추위. 영양. 그리고 무엇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고산병의 원인을 체력에서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남녀노소 차이가 있습니다. 고산병에 잘 걸리는 체질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고도에서 증세가 있었던 분들은 같은 고도에서 다시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것이라 여깁니다. 단체 트레킹을 하다보면 체면 때문에 본인의 상태를 참고 숨기는 것을 많이 봅니다. 고산증세는 초기에 증상을 조치하지 않으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산병은 자연에 적응하는 과정입니다. 경험상 에베레스트 BC 트레킹을 보면 3800미터 남체에서 약간의 경미한 두통을 일부 호소합니다. 4,400미터 페리체에서 식욕부진. 두통. 메스꺼움. 무기력증세가 나타납니다. 고소순응을하며 천천히 오릅니다. 고소순응을 거치면 일반적인 증상이 완화됩니다. 구토 이상의 심한 증세가 나타 날 경우 안전을 위해 바로 하산을 권해드립니다. 고산병의 예방 고산병은 당연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고산에 대해 아는 만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1.천천히 올라야 합니다. 지구가 놀라지 않게 천천히 걷습니다. 아프리카 킬리판자로에선 ‘뽈레 뽈레’. 네팔에서는 ‘비스타리 비스타리’(천천히) 라고합니다. 고산에서의 행동은 여유있게 해야합니다. 티벳 여행의 관문 라사는 도시고도가 3900M입니다. 비행기로 한번에 높은 고도까지 이동하기에 1-2틀 정도는 아주 조심히 움직이셔야 합니다. 2. 탈수를 예방 해야합니다. 고산에서는 탈수가 빨리 오므로 수분섭취를 자주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소변량의 변화를 통해 적응도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량의 감소가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