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장예모감독의 인상프로젝트 印象麗江歌舞 (인상여강가무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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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라 |
작성일 | 2014.07.11 |
장예모감독의 인상프로젝트 印象麗江歌舞 (인상여강가무쇼)
영화 <붉은 수수밭><귀주 이야기>등으로 일찌감치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오른 장예모 감독. 그는 자신의 예술혼을 영화를 감독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을 대표하는 자연과 문화를 반영한 공연 제작, 감독으로까지 역량을 높이는데 그 시리즈가 ‘인상(印象) 프로젝트’이다. (이 ‘인상 프로젝트’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그는 중국이 ‘나라의 운명을 걸었다’라고 까지 말한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의 꽃, 개/폐막식 총 감독의 영광이 주어진다) 총 3개(여강, 항주, 계림)지역에서 공연되는 인상 프로젝트 중에서도 ‘인상여강가무쇼’가 가장 인지도가 높다. 이는 웅장한 히말라야 산맥인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지은 해발고도 3,600m의 세계 최고(最高)의 야외 공연장과 10개 소수민족, 500여명의 배우, 100필의 말이 등장하는 엄청난 규모 외에도 전문 배우가 아님에도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로 연기를 잘 하는 현지인들로 구성된 배우들이 마이크나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철저히 육성으로만 모든 공연을 진행 한다는 점 때문이다. 총 6부의 공연으로, 1부는 척박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당시 강성했던 티벳으로 ‘차, 소금’들을 싣고 한번 떠나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생사를 건 무역을 하러 다녔던 차마고도 위의 ‘마방’들의 애환과 그 마방들을 떠나 보낸 후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책임져야 했던 아낙들의 삶을 주제로 삼고 있다. 2부는 “대주설산(對酒雪山-설산과 마주보며 술을 마신다)” 이라는 제목이 느낌을 말 해 주듯, 이 지역 소수민족 남성들의 호탕하고 척박한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도 정열적이고 낙천적인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3부는 “고무제천(鼓舞祭天)”이다. 여강을 대표하는 소수 민족으로, 하늘을 숭배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나시족 동파교의 제신의식으로 동파경을 읽으며 춤을 추는 장면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며 나시족 남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다. 4부는 운남성을 대표하는 10개의 소수민족이 육성으로 노래하며 춤추며, 5부는 이들이 종교처럼 믿는 옥룡설산에 대한 제사의식을 표현한 춤과 퍼포먼스, 6부는 이 공연을 보러 온 관람객과 함께 옥룡설산에게 소원을 빌며 마무리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