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Wild West 미서부 서클 캐니언 트레킹 답사 보고서 #모뉴먼트 밸리 + 세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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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훈 |
작성일 | 2014.07.08 |
안녕하세요?
이번엔 많은 분들에게 낯익은 풍경인 모뉴먼트 밸리와 진정한 힐링의 명소인 세도나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뉴먼트로 가는 길은 황량하고 넓은 광활한 대지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며 저에게 낯설지 않은 풍광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곳을 어디에서 봤을까... 곰곰히 생각에 잠겨 회상해 나가는 찰나~~ 영화 속에서 봐오던 그 풍광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부 영화를 좋아하던 나의 눈에는 그 때 봤던 그 멋진 풍경속에 제가 달리고 있었던 것 이지요. 하아~~~~~^o^ 빠라바라밤~♪빠바~밤♬ 모뉴먼트 밸리에 있노라니 왜 서부 개척 시대에 카우보이와 보안관, 그리고 은행 마차를 털던 강도들과 인디언들이 한 영화 속에 등장하여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는지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유치한 발상일지 모르지만 '내가 서부 개척 시대에 살았더라면 과연 어떤 역을 하고 있었을까? 보안관? 강도? 인디언?'이라는 엉뚱한 상상도 하면서 말이죠!^ㅡ^;; 드넓은 황야를 달리기엔 정말 커다랗고 힘 좋은 말이 함께 했어야 했을 것이고, 그 황야 속의 마을에서는 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들 간의 대결이 불가피 했을 것 입니다. (순전히 제 생각^ㅡ^) 돌아와서 조사해보니 존 웨인 주연의 `역마차`,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황야의 무법자`와 `석양의 건맨` 등 주요 서부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고, 그 밖에 `스페이스 오디세이`, `미션 임파서블2`, `포레스트 검프`, `델마와 루이스` 등 영화의 배경지로도 유명합니다. 보안관을 좋아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제 영문 이름 (Danny)이 들어가 있는 멋진 보안관 뱃지를 하나 구입했습니다.^ㅡ^ 모뉴먼트 밸리는 4WD 차량으로 1~2 시간 정도 비포장 길을 달리며 주요 첨탑봉을 조망할 수 있으며, 와일드 캣츠 트래일을 도보로 1시간 정도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황야의 무법자~의 무대가 펼쳐진 곳에서 세도나로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세도나는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를 차지할 만큼 휴양지로서 오래전부터 각광을 받아온 곳 입니다. 힐링과 명상으로 유명한 이곳은 볼텍스라는 전기 에너지와 자기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곳으로 전 세계 볼텍스 지역 중 가장 강한 에너지의 마당이라고 합니다. 세도나와 볼텍스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 야바파이, 코코니노 카운티 경계면에 걸쳐 소재, 건조한 지대에 솟아난 거대한 붉은 사암 으로 유명한 관광도시 -(SEDONA)라는 지명은 이곳 최초의 우체국장 부인(Sedona Arabelle Miller Schnebly 1877~1950)의 이름에서 유래함. 그녀는 초기 세도나에 정착한 사람에 속하며 세도나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았던 인물임. -산악지대 해발 1372m에 위치, 인구 2010년 기준 약 1만명이 거주, 기온은 6~9월까지 평균 35도에 육박 12~2월은 평균 12도를 기록하는 온화한 날씨 -인디언들이 신성시 하던 장소, 서부개척 시대에 백인들이 이주해 오며 인디언들과 치열한 싸움이 있었으며 인디언들은 성스러운 이곳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곳으로 유명. -1876년 세도나 베르데 계곡에서 살았던 야바파이와 아파치 인디언들은 남쪽으로 약 210km 떨어진 산 카를로스 인디언 보호구역(San Carlos Indian Reservation)으로 강제 이주됨. -최근에는 문화 예술이 세도나의 특징 (약 80여개의 갤러리/미술,사진,공예,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활동함) -1956년 홀리크로스채플(Chaple of the Holy Cross)이 유명함, 인디언이 거주하였던 마을의 유적지가 세도나 주변 곳곳에 남아있음. -볼텍스(Vortex) 세도나의 지층에서는 전기적인 에너지가 방출되는 곳으로 유명하며 이를 볼텍스라 부름. -종모양의 벨락(Bell Rock), 에어포트 메사(Airport Mesa), 캐쎄드랄 바위(Cathedral Rock), 보인튼캐년이 대표적 (이곳에 오르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고 알려짐) -특히 보인튼캐년에 있는 '카치나의 여인'이라는 바위 앞에서 명상을 하면 지구의 영혼을 만날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짐 -세도나를 찾은 관광객들은 붉은 사암 정상에 올라 명상수련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음. 그 때문에 1950년대 부터 명상고 휴양을 위한 관광지로 유명해졌고 세도나에 별장을 마련하거나 은퇴한 사람들이 많음 -붉은 사암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자력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짐. 매우 매력적이고 신비한 장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Tip=미서부 여행시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우리가 했던 답사는 직접 운전하여 답사지에서 답사지를 찾아다니는 일정이었기에 여러 단위에 대한 이해가 있기 전까지는 헷갈리는 것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특히 마일과 우리가 쓰는 킬로미터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에 계기판을 바라보며 내가 지금 적정 속도를 유지하는지 혹은 속도 위반하여 불가피한 상황에 쳐하진 않을지 신경이 꽤나 쓰였습니다.^ㅡ^;;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100~110km 로 운행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이를 마일로 환산하면 65~70 mile에 해당하는 것이며, 행여나 80마일에 도달할 때엔 시속 130km 이상으로 운행 중이었던 것 입니다. *1마일= 약 1.609km 기름은 우리나라와 같이 리터당 (원) 단위가 아닌 갤런(gal)으로 환산되기 때문에 도무지 이 차의 연비가 어느 정도인지.. 갤런에 대한 이해가 있기 전까지는 종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1갤런=3.785 liter 비교해 보니 기름값은 국내 유류비의 반 값 정도 되더군요. 우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저렴하다 느꼈는데 현지인들에게 들어보니 이 또한 최근 두배 가까이 오른 금액이라 합니다. 제게 가장 중요했던 것 중 하나는 해발고도에 대한 체크였는데 이 것은 마일과 갤런에 비하면 상당히 양호한 편이었지요. 단위는 피트(feet)를 사용하며 성인의 발 사이즈에 해당하는 30cm 라는 것은 제게 있던 유일한 상식^ㅡ^;;; 예) Elevation 8,000 feet= 2,400m 이 정도 알고 가시면 단위 환산 및 거리를 계산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추 후 더 알려드릴 사항이 있으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온 몸으로 대자연 속에 안기는 여정만을 남겨두게 되었네요.^ㅡ^ 그 이름 그랜드 캐년.. 다음편을 끝으로 이제는 그곳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대훈 대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