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혜초히말라얀롯지입니다 (49) - 다솔 한국어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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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영 |
작성일 | 2014.06.27 |
나마스테 !!
포카라 지사장 입니다. 이곳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본격적인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는것 같은데 모든 고객님들 건강한 여름 지내시길 바랍니다. 이곳 네팔은 잘 아시겠지만 경제적으로는 세계적으로 가난한 나라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여러곳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어린이들과 젊은 사람들의 학구열은 한국 못지 않게 뜨겁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특히 많은 젊은사람 들이 한국어 배우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한국어 시험을 통과해서 한국으로 취업을 가는것을 인생의 큰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난 6월 25일 저희 혜초 고객님이신 이태야 선생님(다솔 세무법인 대표)께서 저희 카투만두 지사에 다솔 한국 어학당을 개소 하셨습니다. 30년 전 부터 이곳으로 트레킹을 다니시면서 늘 이곳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 작은 도움을 주고 싶으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고 그 일환으로 이렇게 한국어학당을 준비 하셨습니다. 수업을 들으러 오는 모든 학생들에게는 한국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한국어 교재와 티셔츠 등이 지급이 되고 점심까지 제공이 됩니다. 물론 수업료를 비롯한 모든것이 무료로 제공이 됩니다. 저도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의 입장으로 한국어학당에 합류 하였습니다. 다솔 한국어학당은 초급반,중급반, EPS 시험 대비반으로 나뉘어 8월 10일까지 약 40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선생님께서는 개소식에서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에도 합격하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보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곳 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돈으로는 계산되지 않는 값진 기회가 제공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선생님으로 참여한 이상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올 여름은 그 어느때 보다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낼것 같습니다. 지사장 양기영 배상 "다솔 한국어학당 개소식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