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이별과 새해의 첫 만남을 호도협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다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주마등을 스쳐지나갑니다.
흐르는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시간은 잡으려 하면 할 수록 손아귀를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더 성숙해지고 노련해지는 만큼 모두가 행복하길 기원해 봅니다.
아픔은 잊혀지고 기쁨이 무뎌지는 순간의 연속에서도 우리는 다시 한번 새롭게 시작하려 합니다.
옥룡설산에 걸친 병신년의 햇살을 바라보며 12명 모두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새해 더 많이 웃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