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포카라 통신] 건강한 여름을 위하여 !! - 히말라야 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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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영 |
작성일 | 2015.06.08 |
나마스떼!!
이곳 포카라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낯에는 뜨거운 햇빛때문에 5분이상 걷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밤에도 기온이 27도 정도까지 올라가는 열대야 현상이 4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름철이 되면 삼계탕이나 보신탕등 여름을 이기기 위해 특별한 음식을 찾아 먹기도 하지만 이곳 네팔에서는 그러한 음식들은 찾아 볼 수 가 없습니다. 그나마 이곳에 있는 한인분들은 삼계탕이나 염소탕등을 끓여 먹는 정도 입니다. 어떻게 보면 한여름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 먹고 난 후에 "아 시원하다"라고 말하는 한국의 음식 문화는 셰계적으로도 찾아 보기 힘든 독특한 문화 인것 같습니다. 네팔에서는 여름철을 이기는 특별 보양식은 없지만 이사람들이 여름철에 많이 먹는 채소가 바로 여주 입니다. 사실 네팔에서의 여주는 여름철에 많이 먹긴 하지만 거의 1년 내내 먹는다고 보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네팔에서의 주식인 달밧을 먹을때도 여주는 거의 대부분 반찬으로 같이 나옵니다. 살짝 튀기거나 아니면 커리식 양념을 해서 주로 먹습니다. 한국에서도 여주는 특히 당뇨병에 효과 있는것으로 알려져서 요즘 많이들 드시는것 같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여주는 쓴맛이 나는 오이 정도로 설명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고과라고 표현을 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여주는 식물 인슐린 성분과 카라틴, 베카로틴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혈당을 낯춰주고 췌장기능을 촉진 시켜주기 때문에 특히 당뇨에 좋고 이이외에 베카로틴 성분이 비타민 A로 바뀌면서 시력회복,피로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뇌졸증 등 혈관성 장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보약이나 비타민 등을 잘 챙겨 먹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집사람이 챙겨 줘도 잘 먹지 않아 면박을 당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요낙 이곳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여주를 차로끌여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차게해서 보리차 마시듯이 갈증날때 마시고 있는데 처음마실때는 쓴맛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계속 마시다 보니 괜찮은것 같습니다. 무더워지는 여름 건강한 여름을 위해, 특히 땀을 많이 흘리시고 갈증이 심하신 분들에게 강추 하고 싶은 여름 채소 입니다. TIP : 차로 드실때는 그냥 쓴맛을 즐기시는것도 괜찮은데 음식에 넣어 조리하실 때는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소금물에 20분이내, 또는 얼음물에 10분 이내 담궈 놓으시면 쓴맛이 가신다고 합니다. 모든 혜초 가족여러분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저희도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시장에서 히말라야의 정기를 가득 받은 유기농 여주를 사다 건조 해 보았습니다. 여주는 양념을 넣고 무쳐서 드셔도 되고 차로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곳 네팔 사람들은 살짝 튀겨서 먹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