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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카라 통신] 혜초히말라얀롯지입니다 - 카투만두에 다녀 왔습니다
작성자 양*영
작성일 2015.05.30
나마스떼!!

혜초 히말라얀롯지입니다.

오늘로서 지진이 발생한지 한달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이곳에서도 힘들고 어려운 뉴스보다는 회복되어 가는 내용들의 뉴스들이 대부분입니다. 지진 발생 후 35일 정도가 지났지만 이곳에서의 느낌은 몇개월 이상 지난것 처럼 느껴집니다. 지난 월요일 부터 수요일(5/25~5/27) 까지 카투만두에 다녀 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녀 왔는데 관광객이 거의 없는 관계로 평소 7시간 이상 소요되던 이동 시간이 5시간 반 정도로 줄어 들었습니다. 기존에 관광 버스로 운행 하던 회사들은 손님이 없는 관계로 봉고 스타일의 하이스 차량으로 바꿔서 운행을 하고 있고 비행기의 경우도 하루 3회정도 밖에 운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로 카투만두에 들어서면서 느낀점은 생각 보다는 그렇게 비참하거나 엉망이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일부 오래된 가옥들이나 건물들이 무너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극히 일부 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세계의 외신들의 기사 내용중 일부분은 극히 과장 되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투만두의 대표적인 타멜거리를 다녀 보아도 이전과 특별하게 다르다거나 위험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단지 관광객들이 거의 없어 한산한 느낌만을 받을 뿐 이었습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리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현재 이곳 네팔은 당연한 것이지만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많은 노력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뉴스를 보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세계적인 지질학자, 지진 관련 전문가들에게 트레킹지역및 관광지역에 안전진단을 받을것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또 최근에는 관광청 장관이 바뀌었고 세계각국에 네팔은 이제 안전하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는 얘기들도 들립니다.이번 지진을 통해 이곳 사람들은 셰계적으로 네팔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직접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부에서는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이제는 다가올 트레킹 시즌을 대비하여 이전과 같이 관광객들이 들어 올수 있도록 정부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거의 끊긴 타멜거리를 걸으면서 생각한 것은 세계각지에서 보내온 식료품을 비롯한 구호 물자 그리고 구호 자금등 이러한 것들이 물론 단기적으로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네팔을 진정으로 돕는 것은 다들 아시겠지만 변함없는 마음으로 네팔을 찾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다시 세계 관갱들과 트레커들이 오게 하기 위해서는 네팔 정부 및 온국민들이 힘을 모아 네팔은 지진피해로 부터 이제 안전 하다고 느끼게 할 수 있는 노력들이 우선 되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