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는 것도, 산을 오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편안함에 익숙해진 몸과 마음은 낯선 날 것을 받아들이는데 한바탕 홍역을 치룹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아주 긴 시간동안 익숙해져있는데, 낯설게 보이는 이유는 저의 마음 탓이지요.
거대한 산 앞에 인간은 작은 존재가 됩니다. 그의 등허리를 빌려 걸으며, 그의 숨소리에 윗옷을 꺼내 입기도 합니다.
어깨 위에 짊어진 짐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 티끌하나 없는 맑은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총 8명이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