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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첫 해외트레킹 추천! 'Mt 키나발루' 동남아시아 하늘과 닿은 산
작성자 한*호
작성일 2016.11.23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사원입니다.

이제 한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주위에서는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추위 때문에 몸이 움크려지는 초겨울. 저는 동남아시아 최고봉 "Mt 키나발루" 으로 떠났습니다.

보통 동남아를 생각하면 트레킹보다는 휴양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혹여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에이 동남아는 휴양지지...' '동남아 산이 얼마나 아름답겠어...?'

그런 분들에게 혜초트레킹에서는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절대 아니다' 라고 말입니다.

 

 

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의 사바 주 북부에 있는 산입니다.

높이 4,095 M 높이의 Mt.키나발루는 동남아시아 중 최고봉입니다.

토착민 카다잔족의 정적 고향인 아키나발에서 유래된 "죽은 자들이 존경받는"이라는 뜻의 산입니다.

 

정상 부근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자괴로써 가파른 당산코스와는 다르게 정상에는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 동남아 어떤 휴앙지보다도 최고의 일출 장면을 볼수 있습니다.

초반 부분부터 가파른 경사로 돌무더기와 나무계단, 흙이 골고루 펄쳐져 트레킹 하는 맛이 나는 코스입니다.

시작점은 팀폰게이트(Timpohon Gate/1,866m)입니다.

코스는 1KM 간격으로 휴게실이 존재합니다.

휴게실은 화장실과 의자들이 있으며 총 7개의 쉼터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쉼터마다 있는 철통 안에는 키나발루 산에 내리는 빗물들을 담아두어 여행객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인같은 경우는 물을 마음대로 마셔도 상관없지만 여행객의 경우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중간 중간 이정표가 적혀 있어 정상까지 가는 길은 쉬운 편입니다.

위 이정표는 라양라양(Layang Layang/2,702m)에 있는 이정표로 중식(도시락)을 먹는 5번째 쉼터에 있습니다.

총 7개의 쉼터를 지나게 되면 정산 바로 아래 라반라타 산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라반라타 산장은 약 3,300M에 위치한 산장인데 어떻게 이 험한 산에 이런 산장을 지었는지 놀라움을 감출수 없습니다.

 

키나발루 트레킹 1일차는 3,300M의 라반라타 산장에 도착하여 일찍 취침에 들어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다음 날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정상을 향해 새벽 6시 정도까지 도착하여야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새벽 2시에 일어나 헤드렌턴에 의존해서 약 4시간 정도 가파른 절벽을 타고 올라가면 드디어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미 주위에 열대 우림의 높은 나무들은 보이지 않고 주위가 훤히 보이는 절벽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구름이 저 아래 멀리 보이고 바다에 인접한 해안가에는 빛나는 불빛들이 일렁거려 장관을 이루게 됩니다.

드디어 저 멀리 끝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일출을 정상에서 보는 것이지만 너무 빠르게 정상에 올라가면 고산증이 올 수 있으므로 천천히 올라가야합니다.

 

또한 대단히 가파른 절벽을 오르기 때문에 숨이 차는데 최대한 보폭을 짧게 하여 올라가는 것이 고산을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동남아 지역이기에 1년 내내 25도~30도의 여름날씨이지만 Mt.키나발루 정상은 매우 추우므로 겨울옷을 준비해서 올라가야합니다.

 

포토타임에서 날라가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네요.

 

일출 장관을 보고 혜초트레킹 일행은 다시 트레킹 시작점인 팀폰게이트로 이동하게 됩니다.

약 10시간이 넘는 산행이 이어지는 2일차 트레킹은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든 코스이기도 합니다.

가파른 절벽을 올라가 다리에 무리가 간 상태에서 약 7시간정도를 하산해야하므로 체력이 어느정도는 따라줘야합니다.

 

 

 

Mt.키나발루는 동남아에 위치해서 자칫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평범한 사람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산이라고 현지인들은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평상시에 산행을 꾸준히 하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산행을 평상 시에 안하신 분들이 쉽게 접근하기는 어렵습니다.

 

3일차 일정이 전부 끝나게 되면 혜초트레킹 일행 분들은 코타키나발루 시내로 이동하게 되어 맛있는 한식과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다음 날 아름다운 해안 휴양 일정을 위해서 말이죠!

 

 

다음 날 늦게 10시에 모인 혜초트레킹 일행 분들은 선착장으로 향해 사피섬으로 향합니다.

이틀간의 힘든 트레킹 속에서 돈독해진 손님들의 미소가 밝아보입니다.

 

사피섬은 15분 정도 배를 통해 들어가는 섬으로써 스노쿨링 장비는 무료대여됩니다.

물속으로 잠수하면 정말 신기하게도 물고기들이 사람을 두려워하지않고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신나게 3시까지 해양레져를 하고 혜초트레킹은 다시 코타키나발루 시내로 돌아갑니다!

 

저녁시간이 다가오면 4일차의 하이라이트 '탄중아루 비치'로 이동하여 끝내주는 일몰을 감상합니다.

세계 3대 선셋인 '탄중아루'에서 보는 일몰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Mt.키나발루 정상, 구름 위에서의 일출

탄중아루 비치에서 보는 일물을 함께 감상하면 지금 지나가는 이 순간 순간이 너무나도 소중해집니다.

 

Mt.키나발루 트레킹 5일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