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차마고도의 하늘이 가장 청명하게 빛나는 가을,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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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화 |
작성일 | 2016.11.12 |
차마고도의 하늘이 가장 청명하게 빛나는 가을,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김정화 사원입니다.
혜초여행 전체 상품 중 부동의 송출 1위! 중국 윈난성(운남성)의 가을 하늘이 가장 깨끗하게 열리는 계절,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을 스무 분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짧은 기간 내에 차마고도를 직접 걸어보고, 중국을 대표하는 명산인 옥룡설산을 바라보는 여정으로 한 번 다녀오신 분들이 주변에 꼭 추천하는 트레킹입니다.
저도 정말 가고 싶었던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의 잔잔한 매력을 느끼고 왔습니다.
호도협 트레킹 1일차, 2일차 차마고도 옛길의 일부이며 BBC선정 세계3대 트레킹 코스로 ‘호랑이가 뛰어 넘을 만큼 폭이 좁은 협곡'이라는 뜻으로 호도협이란 이름이 붙어있으며 아래로 흐르는 금사강(진사강)은 호도협에 이르러 갑자기 좁아지면서 병목현상을 일으키며 공포스러울 정도로 엄청난 물의 소용돌이가 일어나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28 밴드로 가는 길. 호도협 트레킹 내내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차마고도의 옛길답게 말똥도 자주 보이고 마부들이 말타~말타~하면서 따라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올라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호도협 트레킹 중 가장 힘들다는 28밴드. 스물여덟 번을 굽이굽이 돌아 오르는 길. 28밴드에 도착하여 보는 경관은 정말 숨이 막힙니다. 28밴드 구간을 지나 혜초 전용객실이 있는 차마객잔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은 뒤 빼곡한 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식사를 마치고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중도객잔으로 향하는길. 중도객잔에 도착 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잠깐 휴식을 취한 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장선생객잔으로 향하는 길. 합파설산(哈巴雪山)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물줄기인 관음폭포를 감상하고 장선생객잔으로 향합니다.
하늘이 정말 높습니다.
장선생객잔 도착 후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하고 중호도협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30분~40분 정도 내려가니 사진으로만 보던 중호도협에 도착합니다. 정말 웅장합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담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용의 등뼈를 가까이 마주하는 옥룡설산 트레킹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히말라야 산맥의 남쪽 줄기로 해발 5,596m로,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다 해서 만년설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모우평 케이블카를 타고 20분 올라가 하차 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3500m가 넘는 고산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올라갑니다. 안개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희미하게 보이는 풍경이 정말 광활합니다. 중간중간 저희 혜초 위치 안내도가 보입니다. 드디어 3800m에 다다르는 설산소옥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히 누룽지탕, 생강차로 배고픈 배를 달랜 후 A팀 B팀으로 나눠 트레킹을 다시 진행합니다.
B팀과 함께 만년설산과 주봉을 가장 가까이 보면서 거니는 최고의 코스로 안전하면서 조망이 뛰어난 코스인 파노라마 코스로 내려갑니다.
야크 목장에서 여유로이 휴식을 취하는 야크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직 날씨가 좋지 않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다음번에 또 한번 와야 마주해주겠다는 옥룡설산의 도도함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하산합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
비록 날씨가 좋지 않아서 옥룡설산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욕룡설산이 얼굴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트레킹을 진행하면서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고, 더욱더 파헤쳐 보고 싶은 잊지 못할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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