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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14 출발 가을 캐나다 로키 트레킹 여행소식
작성자 문*현
작성일 2024.09.30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문길현 과장입니다.

9/14~9/23 진행되었던 캐나다 로키 트레킹 여행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추석기간을 포함한 이번 여행은 총 24분의 고객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1일차

인천에서 벤쿠버까지 10시간 비행, 다시 약 1시간 30분을 비행하여 로키 여행의 관문인 캘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장거리 비행에 지친 몸을 뉘이기 위해 캘거리 공항과 아주 근접한 호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저녁식사 후 내일부터 있을 트레킹 준비사항을 안내드렸습니다.

 

2일차

캘거리를 떠나 본격적으로 로키 속으로 들어가는 날입니다.

로키산맥에 수많은 트레일 중, 풍광이 뛰어나고 난이도가 적절하며, 접근성까지 갖춘 코스를 엄선하여 고객분들께 안내드립니다.

그 첫번째로 아사바스카 빙하를 조망할 수 있는 윌콕스패스 하이킹입니다.

캘거리와 재스퍼를 연결하는 아이스필드파크웨이를 따라 이동하며 페이토 호수에 들러 조망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에메랄드색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호수 페이토 

 

윌콕스패스 언덕에 올라서 맞은편에 아사바스카 빙하를 조망해봅니다.

첫 트레킹 코스로 앞으로 있을 본격적인 로키 트레킹에 앞서 가볍게 몸풀기 하는 코스입니다. 

 

윌콕스 트레킹 후에는 아사바스카 빙하를 더욱 가까이서 보기 위해 설상차를 탑승합니다. 

대당 10억이 넘는 설상차는 특수하게 제작되어 빙하를 오르고 내리는데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무지막지한 크기에 압도되는 설상차입니다.

 

아사바스카 빙하 위를 직접 걸어보며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빙하는 지금도 녹고있으며, 빙하가 녹은 빙하수를 아주 조금 맛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캘거리를 떠나 밴프에서 2연박하는 일정입니다.

윌콕스패스/아사바스카 빙하 체험 후 밴프로 이동합니다.

캐나다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송편을 조금 준비해서 고객님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3일차

 

밴프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설퍼산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장쾌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곤돌라 하차장에서 전망대까지 놓인 데크길을 따라 이동해서 밴프 시내와 보우 리버 뷰를 선명하게 감상했습니다. 

 

이후 밴프국립공원 내의 존스턴캐년으로 이동하여 잉크팟 트레일을 진행했습니다.

협곡 사이로 들어가 햇빛을 많이 받지 않아서 쾌적했고 로워폭포와 어퍼폭포를 차례대로 지나면서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자연 풍광에 또 다시 압도되었습니다.

잉크팟 트레일의 끝지점인 잉크팟은 마치 물에 잉크를 풀어놓은듯한 색감을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바라보는 각도, 햇빛의 비치는 양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물빛을 볼 수 있었고 뒤에 병풍처럼 둘러싼 암봉 풍경과 어우러져 매우 좋았습니다.

 

4일차

 

골든에서 출발하여 애보트릿지 트레일을 진행한 날입니다.

주차장을 출발해서 임도길을 따라 글레이셔하우스 터를 지나 본격적으로 오르막 산행이 이어졌습니다.

이 날은 고도를 800미터 가량 올리는 날로 로키 상품에 포함된 산행 중 가장 난이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8부 능선까지 오르막이 이어지고, 눈 위로 보이는 언덕을 다시 올라 점심식사 장소 / 반환지점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암봉과 빙하와 아고산지대가 어우러진 멋진 언덕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간편한 행동식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이후 다시 8부능선까지 내려와서 올라온 길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해 우회해서 하산했으며 잔돌이 많아 마치 돌로미티를 연상케하는 코스였습니다.

 

5일차 

 

 

요호국립공원 내에 있는 에메랄드 레이크를 방문했습니다.

에메랄드 호수를 기점으로 요호 패스를 오르고 요호 호수 앞에서 행동식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잘 정돈된 느낌의 트레일이라 전 날의 에보트릿지 트레일 보다는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호 호수에서 얕은 오르막을 더 올랐다가 산허리를 따라 걸으며 산 아래 놓인 타카카우 폭포를 조망합니다.

이후 잔돌이 많은 구간을 따라 하산하게 되는데 스틱을 길게 빼고 무릎보호대 착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산 후 길을 건너 타카카우 폭포 코 앞까지가 경치를 즐겼습니다.

북미 대륙에서 두번째로 낙차가 크고, 캐나다에서 가장 낙차가 큰 타카카우 폭포. 375m 낙차가 만들어내는 위용이 아주 멋졌습니다.

 

6일차

 

밴프에서 출발해 로키산맥의 진주로 불리는 레이크 루이스에 방문했습니다.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곡으로도 잘 알려진 레이크 루이스에 직접 방문하는 것 만으로도 매우 의미가 깊었습니다.

에메랄드 빛깔과 눈이 뒤덮인 설산과의 아름다운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페어몬트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 앞으로 지나면서 레이크 루이스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본격적인 트레킹에 나섰습니다.

얕은 오르막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서 미러 호수까지 걷고. 그 앞에서 간식과 휴식을 즐기고, 다시 마지막 목적지인 빅 비하이브까지 이동했습니다.

미러 호수를 반바퀴 돌아 빅비하이브로 오르는 길은 약 30~40분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커다란 벌집 모양 빅비하이브 꼭대기에 올라 레이크 루이스를 내려다보며 각자 배낭에 챙겨온 행동식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이후 빅비하이브에서 레이크 루이스로 곧바로 하산하여 다시 한 번 레이크 루이스를 감상했습니다. 

 

 

미러 호수의 풍경.

 

 

빅비하이브 정상에서 즐기는 점심식사

 

 

빅비하이브에서 레이크 루이스의 반대편으로 내려와 바라보는 레이스 루이스의 풍경(페어몬트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이 멀리 보입니다.) 

 

7일차

 

이번 로키 트레킹의 마지막 코스. 모레인 레이크(라치밸리) 트레킹입니다.

레이크 루이스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모레인 레이크입니다.

개인적으로 방문하면 주차가 어렵고 셔틀버스를 타야해서 시간 맞추는 것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코스입니다.

로키에서 여러번 트레킹한 시점이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적응이 거의다 이뤄졌고 긴 산행 코스가 아니라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정 중 유일하게 같은 길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기도 했습니다.

숲길을 따라 절반 이상 오르고, 이후 텐피크 암봉을 병풍 삼아 센티널패스까지 오르게 됩니다.

 

가을이면 노란색으로 물이드는 낙엽송 - Larch 입니다.

이 날은 산행 중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더욱 더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냈습니다.

 

센티널 패스를 앞두고, 미네스티마 호수에서 안내를 드리는 모습입니다.

 

센티널패스를 향해 오르는 길.

 

센티널 패스 꼭대기에서 텐피크 파노라마를 조망했습니다.

운무가 끼어서 10개의 봉우리가 모두 선명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구름 사이로 조금씩 드러나는 봉우리들의 모습도 충분히 멋졌습니다.

 

이후 모든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캘거리로 복귀하여 1박 후 귀국편을 탑승하여 인천 도착 해산했습니다.

 

**추석연휴기간 혜초 상품 예약해주시고 함께해주신 24분의 고객님 감사드립니다. **

 

캐나다 로키 상품은 2025년 여름 시즌 준비하여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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