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티벳]혜초와 함께하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 천상고원 티벳 9일간의 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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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철 |
작성일 | 2024.10.21 |
따시뗄레! 문화역사탐방 부서 하연철 사원입니다.
티벳 여행을 하시게 되면 가장 걱정하게 되는 것은 고산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국내 제일 티벳 전문 여행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저희 혜초와 함께 하시면 고산증에 대한 대비뿐만 아니라 호텔, 식사, 일정의 효율까지 모두 잡아낸 최고의 티벳 여행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티벳을 처음 방문하게 되면 검게 그을려진 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구름이 모자가 되어 그림자를 만들어 주는 것인데요
*따시뗄레는 상대방을 축복하는 티벳의 인사말입니다.
1. 티벳 여행 전 간단한 정보
먼저 이번 여정에서는 티벳의 중심 도시인 '라싸(Lhasa)'와 '시가체(Shigatse)'를 방문했습니다. 라싸는 티벳 불교의 심장부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순례의 목적지로 삼는 성스러운 도시입니다. 이곳에는 달라이 라마의 여름 궁전인 '노불링카'와 티벳의 상징인 '포탈라 궁전'이 있습니다. 라싸의 역사는 오랜 세월 티벳 불교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그 특유의 종교적 분위기가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시가체는 티벳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판첸 라마가 머무는 타쉬룬포 사원이 위치한 곳입니다. 이곳은 종교와 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티벳 불교의 깊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티벳 불교에는 여러 종파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겔룩파(Gelugpa)', '닝마파(Nyingmapa)', '카규파(Kagyupa)', '사캬파(Sakyapa)'가 있습니다. 겔룩파는 달라이 라마가 속한 종파로, 티벳 불교의 개혁파라고 할 수 있으며 지혜와 자비를 강조합니다. '겔룩'은 '선한 규율'이라는 의미로, 엄격한 수행과 규율을 중요시합니다. '닝마'파는 가장 오래된 종파로, '오래된 가르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주로 밀교 수행을 강조합니다. '카규'파는 구전과 수행의 전통을 중시하며, '구전의 계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캬파'는 '회색 토양'이라는 뜻으로, 사캬 사원의 색깔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티벳에는 독특한 장례 문화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천장(天葬)'이라고 불리는 방식이 유명합니다. 이는 망자의 시신을 독수리에게 바치는 의식으로, 생명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상징합니다. 티벳 불교 미술의 절정인 '만다라'는 모래로 만들어 완성 후 해체하는 의식을 통해 모든 존재의 무상함을 깨닫고, 공(空)의 진리를 체험하도록 합니다. '룽다'와 '타르초'는 각각 깃발에 기도문을 적어 바람에 날리는 의식입니다. '룽다'는 '바람의 말'이라는 의미로, 바람을 통해 기도를 전한다는 뜻이 담겨 있고, '타르초'는 오색 깃발을 의미하며, 각각의 색이 자연 요소를 상징합니다.
이제 여행 일정을 하나씩 따라가 보겠습니다.
2. 일정
1일차 중국 서안에서 한양릉을 방문했습니다. 한양릉은 한나라의 제4대 황제였던 한 경제와 그 황후의 무덤으로, 고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이곳은 특히 유리 천장 아래에 묻힌 병마용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유적지는 그 당시 황실의 생활과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일차
국내선을 타고 라싸로 넘어와 본격적인 티벳 일정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티벳 사람들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티벳 민가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티벳 가정의 전통적인 생활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티벳인들의 문화와 일상을 엿볼 수 있었고, 직접 버터차(쑤유차)와 창(티벳식 맥주) 같은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여름 궁전인 노블링카를 방문하게 됩니다. 노블링카는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달라이 라마가 여름을 보내기 위해 지어진 이 궁전은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겨울 궁전인 포탈라 궁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꽃이 많은 이 곳을 더 좋아했다고 합니다.
밤에는 포탈라 궁의 야경을 감상했는데, 어둠 속에서 빛나는 궁전의 모습이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성처럼 환상적이었습니다.
3일차
포탈라 궁 내부를 둘러봅니다. 포탈라 궁은 달라이 라마의 겨울 궁전이자 티벳 불교의 상징적인 장소로, 그 웅장함에 매료됩니다. 수많은 방과 복도를 지나며 라마들의 생활과 티벳 불교의 역사적인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세라 사원을 방문합니다. 이곳은 겔룩파의 여섯 대사원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승려들이 토론을 통해 불교 교리를 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이 손뼉을 치고 목소리를 높이며 열정적으로 토론을 벌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어서 조캉 사원을 방문합니다. 조캉 사원은 티벳에서 가장 신성한 사원으로 여겨지며,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사원 앞 바코르 광장에서는 사람들이 몸을 바닥에 닿게 하며 절을 하며 기도하는 오체투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일차
얌드록쵸를 감상하시게 됩니다. 얌드록쵸 호수는 티벳의 4대 성호 중 하나로, 해발 4,400미터에 위치해 있는 아름다운 고산호수입니다. 맑고 푸른 물빛이 정말 아름다웠고, 주변의 설산들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엄청나게 사납고 용맹함으로 유명한 티베탄 마스티프 일명 '사자개'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훈련이 잘되어 있어서 정말 순하고 푸근한 모습 반전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티벳에서 가장 큰 스투파가 있는 펠코르체드 사원을 방문합니다. 이곳은 티벳 불교의 다양한 종파가 함께 공존하는 독특한 사원으로, 웅장한 스투파와 함께 다양한 불교 예술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904년 영국의 침략에 맞서 두 달간 저항했던 드종 요새도 멀리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요새는 그 강인한 저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그 당시 티벳 사람들의 용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5일차
겔룩파의 6대사원 중 하나인 타쉬룬포 사원을 방문합니다. 타쉬룬포 사원은 판첸 라마의 거처로, 티벳 불교에서 중요한 종교적, 정치적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사원의 규모가 굉장히 크고, 내부에는 거대한 미륵불상이 자리하고 있어 그 웅장함에 놀라게 됩니다. 이곳에서 티벳 불교의 깊은 신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가체의 타쉬룬포 사원 앞에 있는 야외 시장을 둘러보며 현지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티벳 불교와 관련된 공예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6일차
라첸라 고개를 지나 티벳의 광활한 자연을 만끽하게 됩니다. 라첸라 고개는 티벳의 아름다운 고산 지대 중 하나로, 해발 5,200미터에 위치해 있어 장엄한 산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남초 호수는 티벳의 4대 성호 중 하나로, 맑은 하늘과 맑은 물빛이 정말 인상적인 곳입니다. 하늘의 호수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하늘에 떠 있는 호수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또한, 호수 주변의 하늘과 산들이 호수에 비쳐 마치 거대한 거울처럼 보입니다. 티벳의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7일차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도인 청장(청해-티벳) 열차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철도는 청해성에서 티벳까지 이어지는 철도로, 해발 5,0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를 지나갑니다. 열차를 타고 가며 티벳의 광활한 평원과 설산, 초원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옥빛 하늘 아래 펼쳐진 초원의 풍경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8일차
마지막 일정으로는 도시와 유적지가 함께 잘 조화되어 있는 서안 성벽을 방문합니다. 이곳은 중국의 옛 도시 방어 체계를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성벽 위를 걸으며 도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울러져 있는 시안의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티벳의 독특한 문화와 종교적 전통이 여행 내내 저를 매료시켰는데요, 여러분도 이 이야기를 통해 티벳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느끼셨길 바랍니다.
끝으로, 티벳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마음의 여정을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의 장엄한 자연과 티벳 사람들의 신앙, 그리고 이들이 지키고자 하는 삶을 담아내는 전통은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저희 혜초 여행사와 함께 언젠가 티벳을 방문해 이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를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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