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4개국 완전일주 14일 여행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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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호 |
작성일 | 2024.10.17 |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 2사업부 김상호 과장입니다. 늦더위가 이어지던 9.27일, 총 20분의 손님들과 함께 24년 마지막 실크로드5편 중앙아시아 4국 일주 상품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혜초 실크로드 상품은 총 8개로, 중앙아시아 일주는 그 중 5편으로 드넓은 중앙아시아 땅에서 지난 4천년간의 다양한 민족과, 문화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상품의 일정 순서대로 중앙아시아 일주 상품의 매력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카자흐스탄
가장 먼저 도착하게 되는 나라는 카자흐스탄으로 혜초 상품은 알마티 투어만 진행하게 됩니다. 카자흐스탄의 전체 면적은 세계에서 9번째이며, 카스피해에서 텡기즈, 그리고 카샤간 유전이 발견되어 중앙아시아 최대의 자원대국이자, 현재 중앙아시아를 호령하는 나라로 변모하였습니다. 알마티는 과거 70년 이상 카자흐스탄의 수도였던 도시로 현재도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방문지는 황금인간과 과거 유목민들의 전통 이동식 천막인 유르트를 볼 수 있는 국립역사 박물관 입니다.
▶국립역사 박물관의 외관
▶국립역사 박물관의 황금인간 (4,000여개의 황금장식 동물과 새가 새겨진 스키타이의 문양이 특징입니다)
▶푸른언덕이라는 뜻의 콕토베, 케이블카를 탑승하여 해발 1,100미터까지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알마티의 전경
2.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일정을 마친 후 국내선을 탑승하여 키르기스스탄으로 넘어갑니다. 중앙아시아 두번째 나라는 국토의 80%가 해발 천미터를 넘는 산간지방으로 이루어져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입니다. 아름다운 천산(텐샨)산맥이 대부분 자리잡고 있으며, 비교적 현재까지도 유목 문화가 가장 잘 남아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혜초의 아라쿨패스 트레킹 상품으로도 많은 인기가 있는 지역입니다.
3-5일차를 비슈케크,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도시 촐폰아타에서 세계에서 두번쨰로 큰 산정호수인 이식쿨 호수, 스키타이인들이 그려놓은 암각화 단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이슬람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카라한 왕조의 부라나 지역을 보게 됩니다.
▶민족영웅인 마나스 동상옆에서 정시마다 진행되는 초병교대식 기존 마나스 동상의 자리에 있던 레닌 동상은 뒷 쪽으로 이동되어 있습니다.
▶설산이 녹아 만들어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산정 호수인 이식쿨 호수, 제주도 3,5배에 달하는 크기고 수평선을 볼수 있는 호수로 만년설을 이고 있는 천산산맥을 볼수 있습니다. 이식쿨 호수의 이름은 따뜻한 호수라는 뜻인데, 120개정도의 물줄기가 들어오며, 호수 한가운데에 온천수가 올라와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고 합니다.
▶키르기스스탄의 5대 암각화 단지로, 기원전부터 스키타이인들이 그려놓은 암각화단지 B.C 2세기 부터 6세기에 조성된 암각화 돌로 유목민의 사냥 풍경과 일부 동물과 관련된 암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실크로드의 주인공인 소그드인들의 고대도시 발라사군은 카라한 왕조의 수도였으나 몽골의 침입으로 대부분 폐허가 되었습니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이슬람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카라한 왕조 시절의 건축물로, 이 부라나 탑은 기존은 45미터였으나, 지진으로 무너져 현재는 약 25미터의 높이로 중세에 사막지대 등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등대 역할도 하였고, 천문대, 감시탑, 전망대 등 다용도 구실을 하였습니다.
3. 타지키스탄
5일차 다시 키르기스스탄에서 카자흐스탄 육로로 국경을 통과 한 후 알마티에서 항공으로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로 이동합니다.
국토의 90%이상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남쪽으로 파미르 고원이 펼쳐진 타지키스탄은 타 중앙아시아 국가와 달리 페르시아계에 가까운 민족으로 앞의 두 국가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타지키스탄에서 과거 불교가 중앙아시아에 전래된 시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으로 국경 이동하기전 소그드 유적터와 샤라즘 유적터에서 크로드의 주역으로 판지켄트와 사마르칸트을 거점으로 동서 교역을 한 소그드인들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2천년동안 타지크인의 역사가 조로아스터교, 불교, 헬레니즘, 이슬람 문화의 형성 및 발전이 밀접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주는 와불상 입니다.
▶높이 50미터 면적 4만제곱키로미터 2014년 건축된 건물, 최초는 찻집의 용도였으나 현재 정상회담등 국제행사등을 개최하는 장소인 나부즈 궁전 화려한 홀들이 유명하며, 타지키스탄 4천명 이상의 장인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가는 길의 뷰포인트 입니다. 설산의 얼음들이 녹아 만들어지는 물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기원전 4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 말까지 건설된 고대도시로 정주형태를 가진 초기 도시형태 거주지인 샤라즘 유적터 중앙아시아에서 유목형태가 아닌 정주형태를 가진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4.우즈베키스탄
육로로 다시 국경을 통과하면 마지막 국가 우즈베키스탄 일정이 시작됩니다. 남은 6일은 실크로드의 대표적인 도시들이 즐비한 우즈베키스탄의 일정이 이어집니다.
중앙아시아 최고 도시중 하나인 사라르칸트는 아미르 티무르 제국의 수도로,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를 만들고자 했던 티무르가 만든 수많은 건물들이 있습니다. 당시 세계 최고의 건축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만든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마르칸트의 중심 레기스탄 광장 (총 3개의 마드라사가 모여 있습니다) 이 3개의 마드라사는 각기 다른 역할을 가졌습니다. 광장 기준 오른쪽 두번째로 완성된 세르도르 마드라사는 이슬람은 동물이나 사람은 그리지 않는게 우상숭배 금지의 원칙임에도 부하라 칸국의 부와 힘의 과시를 위해 이를 어겼다고 합니다.
▶아미르 티무르가 가장 사랑했던 왕비였던 비비하늄을 기리기 위해 지은 비비하늄 모스크 티무르 황제가 그의 왕비중 가장 사랑한 왕비인 비비하눔을 기리기 위해 지은 중앙아시아 최대의 모스크로,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운 타일 장식이 특징입니다.
티무르의 탄생지 샤흐리삽스을 지나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성스로운 도시라 불리는 부하라에서 10-17세시 중세 이슬람의 모습을 온전히 간직한 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칼론미나렛 죽음의 탑으로도 알려진 이 미나레트는 높이 47m의 부하라의 상징적인 구조물로, 아름다운 벽돌 장식과 세부 디테일이 특징, 한때 처형대로 사용되기도 했다.
히바는 아무다리야(Amu Darya)강의 오아시스 마을로서 고대 호레즘왕국과 히바 칸국의 수도였었던 곳인데요, 히바 칸국은 고칸트 간국, 부하라 칸국과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에서 3대 칸국중의 하나로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입니다. ▶10세기에 만든 목조 기둥인 주마 모스크 히바의 중앙 모스크로, 216개의 목조 기둥이 특징입니다
▶히바에서 가장 유명한 미나렛으로 미완성된 칼타 미나렛으로, 독특한 청록색 타일 장식이 돋보입니다.
드디어 실크로드의 마지막 도시인 타슈켄트를 끝으로 1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타슈켄트에서는 훼손없이 325페이지 전체가 보관되어 있는 우스만 코란을 볼 수 있습니다. 14세기에 아미르 티무르가 시리아 원정에서 가져온 것이라 합니다.
▶타슈켄트 TV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타슈켄트의 전경
혜초의 중앙아시아 일주 상품은 혜초만의 독보적인 일정으로 실크로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실크로드의 흔적을 따라 떠나보는 중앙아시아 여행 어떠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