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의 두번째 산티아고] 포르투갈 해안길 + 내륙길 17일 220km_프롤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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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훈 |
작성일 | 2024.10.14 |
Buen Camino! (부엔 까미노_좋은 순례길 되세요!_까미노 길 인사)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박대훈 차장입니다.
2024년 9월 09일부터 9월25일까지 17일간 스물 세분의 고객들과 함께 첫 번째~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일정을 다녀왔습니다 :) 해당 소식을 올리기에 앞서 이번에 함께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첫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길을 선택해주시고, 기획 의도대로 즐겨주신 후 그보다 더한 감동으로 상품평을 남겨주셔서 담당자로서 큰 기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하신 분들 중 약 열 두분 정도 기존 산티아고 프랑스길 800km 완주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참가해주셨고, 혜초여행을 통해 산티아고 하이라이트 일정을 이용하신 고객들이 계셨습니다.
덕분에 이번 [산티아고] 포르투갈 해안길 + 내륙길 220km 17일 일정의 부제인 '나의 두번째 산티아고'가 의도한 바와 같이 완성 되었습니다.
산티아고는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전설과도 같은.. 또는 정설과도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녀온 분들은 모두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아마도 순례길 위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까미노 블루'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5일차에 길 위에서 만난 외국인 순례자의 뒷 모습. 왼쪽 다리의 종아리에는 순례자의 표식, 오른쪽 다리는 '가리비'와 화살표 표식이 그려져 있었다.
포르투갈 길은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해안길을 따라 오를 수도 있고, 작은 도시와 마을, 성당들을 이어가며 내륙으로도 이어집니다.
이번에 소개한 길은 2023년 11월 초순에 포르투갈 길을 걸으면서 느꼈던 감동과 장점은 살리고, 불편하고 힘든 부분들은 개선하여 선보인 일정으로 제가 느꼈던 순례길의 느낌과 감동이 고객들에게도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두번째 산티아고' 포르투갈 길은 여행과 순례의 모든 요소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혜초여행을 처음 이용하신 분들은 그동안 여행을 다니시면서 멋진 까페나 풍광이 좋은 곳이 나오면 시간 제한없이 여유있게 커피 한잔 마시고, 개인 자유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우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정을 통해 그동안 소원했던 여행이 해결되고 이렇게도 여행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셨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그동안 많은 여행과 트레킹 일정 등을 기획하며 인솔하고 다녔지만 산티아고 포르투갈 길과 같이 문화역사탐방 + 트레킹 + 순례길 + 자유 일정 이 모든 요소가 한번의 일정에 융합된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해 드리자면 우선 포르투갈의 리스본 / 파티마 / 포르투 / 산티아고/ 마드리드 등의 도시와 성지를 통해 문화역사탐방 여행을 느낄 수 있었고, 하루 평균 22km(5~7시간 소요)의 도보 순례 코스를 통해 트레킹 + 순례길 일정이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중식은 불포함 사항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자 원하는 시간과 기호에 따라 식사 시간과 휴식 시간을 정할 수 있는 자유 일정의 느낌이 있으며 하루 일과가 끝나고 휴식을 취하는 도시에서의 시간을 통해 장보기 & 산책 & 세탁시설을 이용하는 자유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출발 전부터 개인적인 체력 문제 & 하루에 걷고 싶은 거리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이에 대한 걱정은 그동안 저희 혜초여행의 노하우가 듬북 담겨져있는 50인승 대형버스 운영 노하우로 해결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하신 정도의 차이가 있고, 도보 여행과 트레킹의 경험이 다소 적으시더라도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일정이 될 수 있었으며 안내된 내용대로 그리고 준비된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산티아고 포르투갈 길을 시작하기에 앞서 세계 3대 발현 성지인 파티마를 방문하였다.
혜초의 산티아고 포르투갈 일정은 리스본 -> 포르토 이동 중 파티마 방문이 포함됩니다. 사실 포르투갈 일정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파티마 대성당에 관한 스토리를 알게 되었고, '파티마의 기적' 과 관련된 내용을 심도있게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요약해서 설명드리자면 파티마의 어린이 3명에게 성모마리아가 나타나 인류 운명과 직결된 세가지 예언을 남겼고, 그 중 하나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한 암살 기도였던 것입니다.
실제 파티마 대성당에는 당시 사용된 총탄을 성모마리아 상을 장식한 왕관의 상단 부에 보관되어져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사실을 증명하는 내용들의 기록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실제 그곳이 가지고 있는 기운과 분위기가 영험하고 성스러운 느낌인지는 몰라도 대단히 강하면서도 알 수 없는 압도된 고요한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파티마 대성당을 향하여 기도를 하며 다가가는 전세계에서 온 신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기도가 회계 기도일지 소원 기도 인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이뤄질 거 같은 간절함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다소 아쉬웠던 체류 시간으로 인해 이곳을 모두 볼 수 없었지만 산티아고 포르투갈 길을 시작하기에 앞서 방문하는 장소로는 최적의 방문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파티마 대성당에서의 자유 시간을 뒤로 하고 중식 후 포르투로 향했습니다.
포르투는 답사했을 당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도시였기에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느꼈던 감동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벤투 역에서부터 대성당을 지나 도우루 강까지 걸어가면서 즐기는 도보 여행 코스를 준비해드렸습니다. 무엇보다 포르투갈의 맑은 가을 날씨를 즐기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아줄레주 양식이 가득한 포르토의 상 벤투 기차역에서 부터 시작된 도보 투어는 장거리 비행으로 굳어진 몸을 풀어주기에 알맞는 일정이었다.
리스본 -> 파티마 -> 포르투로 이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산티아고 포르투갈 길을 걷기 위해 들러야 하는 도시 대상지들이 어느것 하나 버릴 여정이 없고, 다소 짧게 할애해야 하는 시간들이 몹시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포르투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앞으로 진행될 다음 고객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시간을 할애하고 어디를 줄여야 할지 많은 고민과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현재는 그 고민이 모두 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후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업데이트되는 홈페이지 정보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단 하루의 체류일이 아깝던 포르투(Porto)는 언덕에 형성된 좁은 골목과 옛 중세시대 그대로를 간직한 도로와 건물들을 통해 우리에게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통로가 되어주는 느낌이었다.
이제 아쉬음을 뒤로 하고 다음날 부터 도보 순례 1일차 일정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되었습니다. 리스본에서부터 포르투까지는 포르투갈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 그리고 파티마 성지와 포르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베태랑 가이드(태은혜 님)가 함께 동행하였고, 다음날부터는 널리 소문난 스페인 산티아고 도보가이드 (양동하 팀장)가 함께 합류하며 일정은 이어졌습니다.
To be Continued~~~~~~~~~~~~ (2편에서 계속)
다음에 소개드릴 내용은 산티아고 포르투갈 두번째 이야기인 '해안길_포르투갈 Side' 소식을 가지고 인사드리겠습니다.
혜초여행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나의 두번째 산티아고 포르투갈 해안길 + 내륙길 220km 17일 일정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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