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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혜초실크로드 1편- 서역기행의 시작 9일 여행소식
작성자 정*진
작성일 2025.07.10

 실크로드 1편 - 천 년의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감동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문화역사탐방 1사업부 정예진 사원입니다.

 

이번에 4월 18일부터 26일까지 실크로드 1편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 감동의 순간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실크로드는 몇 번을 가도 매번 새로운 감동을 주는 곳이지만, 이번 여행은 특히 완벽한 날씨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들로 가득했습니다.

 

 

 

진나라의 근원지, 천수 맥적산 석굴의 위엄

 

 

서안에서 5시간의 긴 여정을 거쳐 도착한 천수.

실크로드의 첫 관문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맥적산 석굴을 마주했을 때의 그 경이로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수직 절벽에 새겨진 불상들과 석굴들이 마치 천 년 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 주었고,

특히 석굴 내부의 섬세한 조각들을 보며 고대 장인들의 정성과 신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그 끝에서 만난 풍경은 모든 피로를 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혜초여행만의 특별함은 이런 곳에서 더욱 빛이 납니다.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석굴 하나하나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었고,

현지 전문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깊이 있는 문화탐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황하석림, 자연이 만든 거대한 조각품

 

 

영정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황하석림 보트 투어였습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들 사이로 배가 천천히 이동하면서,

마치 자연이 직접 조각한 거대한 미술관 속을 항해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십만 개의 불상을 뜻한다는 병령사 석굴에서는

크고 작은 불상들이 암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장관을 볼 수 있었는데,

그 규모와 정교함에 모든 분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특히 황하 상류의 맑은 물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만리장성의 서쪽 끝, 가욕관에서 느낀 역사의 무게

 

 

고속열차로 이동한 가욕관에서는 만리장성 서쪽 끝자락인 가욕관 성루를 관람했습니다.

드넓은 고비사막을 배경으로 우뚝 선 성루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압도적이었고,

성루 위에서 바라본 무한히 펼쳐진 사막의 풍경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천하제일웅관"이라는 편액이 새겨진 성루를 보며,

과거 이곳을 지나간 수많은 실크로드 상인들과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상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사책에서만 보던 그 장소에 직접 서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감동이었어요.

 

 

 

사막의 낙원, 돈황에서 만난 기적

 

 

돈황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명사산월아천이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노랫소리가 난다는 명사산에서의 낙타 체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사막 위를 천천히 걸어가는 낙타 등에서 바라본 광활한 사막은 평생 잊지 못할 광경이었고,

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 월아천은 마치 사막 한가운데 떨어진 에메랄드 같았습니다.

 

사막에서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그 주변으로 무성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실크로드 불교 예술의 정수, 막고굴

 

 

돈황 여행의 절정은 단연 막고굴이었습니다.

중국 3대 석굴 중 하나인 이곳에서 천 년 넘게 보존되어 온

불교 예술의 정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 석굴마다 다른 시대의 미술 양식을 보여주는 벽화들과 불상들은 마치 살아있는 박물관 같았고,

특히 비천상들의 우아한 모습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들은 정말 감탄스러웠습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아쉬웠지만, 그 덕분에 더욱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막고굴은 개인 관광객들에게는 관람 시간이 제한되어 있지만,

혜초여행은 단체 전용 일정으로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지 전문 해설사의 체계적인 안내로 각 석굴의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만족이었습니다.

 

 

 

쿠무타크의 장엄한 일출

 

 

동이 트기 전 어둑어둑한 이른 새벽에 일어나 사막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쿠무타크 사막에서 짚차를 타고 모래 언덕을 오르니 드디어 동녘 하늘이 밝아왔습니다.

 

 

쿠무타크 사막의 사구에서 맞은 일출은 잔잔한 오렌지빛으로 모래 언덕을 물들여,

순결한 사막을 붉게 채색하는 초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쿠무타크의 거대한 사구는 최고 76m 높이로 우뚝 솟아 있어,

구릉마다 빛과 그림자가 층을 이루며 장엄한 파노라마를 자아냈습니다.

 

사막에 발자국을 남기고 모래 바람이 실어온 아침 햇살을 맞으며 이색적인 에너지를 흡수했습니다.

 

 

 

투루판 분지의 뜨거운 대지에서

 

 

투루판에서는 정말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유기의 무대로 유명한 화염산은 차창에서 바라본 것만으로도 그 붉은 빛깔이 인상적이었고,

고창 고성에서는 전동차를 타고 둘러보며 찬란했던 고창국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베제크리크 천불동의 5~9세기 불교 벽화들은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명한 색채를 자랑했고,

고대 3대 공사 중 하나인 카레즈 수리시설을 직접 보며 옛 사람들의 지혜에 감탄했습니다.

우루무치로 이동하는 길에 본 염호와 풍력발전소들도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이 지역의 특색을 잘 보여주었어요.

 

 

혜초여행의 투루판 일정은 특히 알찬 구성으로 유명합니다.

여러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보면서도 각 장소마다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깊이 있는 탐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베제크리크 천불동에서는 일반 관광객들이 놓치기 쉬운

세부적인 벽화 해설까지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천산의 웅장한 장관, 천산천지와 우루무치

 

 

우루무치에서의 백미는 천산천지였습니다.

타림분지와 중가리아분지를 가르는 천산산맥의 고산 호수인 이곳은

4월의 아직 쌀쌀한 날씨 때문에 호수가 얼어 있어 에메랄드빛 물빛은 볼 수 없었지만,

그 대신 얼음으로 덮인 호수와 주변 설산들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풍경은 오히려 더욱 신비로웠습니다.

 

흐린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천산의 거대한 산맥들이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규모는 충분히 감동적이었고,

높은 고도에서 느끼는 상쾌한 공기는 도시 생활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천산천지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어요.

 

 

신장 위구르 박물관에서는 이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들과

실크로드 교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위구르족의 전통 악기와 공예품들은 이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특색을 잘 보여주었어요.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한 병마용

 

 

여행의 막바지에 서안에서 만난 진시황 병마용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세계문화유산답게 그 규모와 정교함은 상상을 초월했고,

각각 다른 표정과 자세를 한 테라코타 전사들을 보며

진시황의 위대함과 당시 기술력의 수준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안에서는 대안탑의 야경과 대당불야성의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모습도 감상하며,

당나라 시대의 번영을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

 

이번 실크로드 1편 여행은 정말 완벽했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무엇보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실크로드는 단순히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지점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어우러지는 장소에서 인류 문명의 위대함을 체험하는 특별한 여행입니다.

 

천 년의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감동이 있는 곳, 실크로드.

여러분도 이 특별한 여행에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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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실크로드 1편 여행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