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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ilkroad 기행문-4(蘭州/甘肅省)
작성일 2009.05.15
작성자 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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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탐방실크로드


錦江호텔에서 일박하고 짐을 꾸려 버스이 싣고 柄靈寺로 향한다. 석유화학단지를 지나 민둥산에 옛날에 뚫고 살았는지 토굴이 곳곳에 보인다. 一心富民이라고 쓴 정부선전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옛날 우리 새마을 운동 처럼 열심히 일해 한번 잘살아보자는 캠페인 것 같아 ,앞으로 50년 뒤의 이 방대한 나라의 미래상을 그려 보니 아찔한 생각이 난다.

국민소득 만불정도에서 만족하다 못해 뒷발거름하는 양상이 언제인가는 남미 국가 모양 후퇴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우리 현실에 ,더욱 슴뜻하게 하는 것은 달리는 아스팔트 고속도로가 건설한지 3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보수한 자국이 하나도 없다.1시간 반을 달려 유명한 劉家峽댐에 도착한다.생각보다는 호수가 작아 보안다.

계곡 길이가 65킬로미터에 저수량이 56억만톤으로 발전량이 122만 킬로 와트,이 댐은 처음에는 소련의 기술 지원으로 착수했으나 그 뒤 중소 분쟁으로 소련이 철수하자 당시로는 중국 전체 발전량과 맞먹는 중대 프로젝트를 중단할수 없어 중국 단독으로 계속하여 내륙지방 산업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한다.

1시 10분전에 고속정을 타고 柄靈寺로 출발. 18명이 타니 만석인 조그만 보트다. 심한 매연을 뿜고 달리기 시작하여 가속이 붙으니 배 앞머리가 올라가면서 뒷쪽 선미 쪽으로는 물보라가 시원하게 튕긴다.계곡 양쪽은 한결같이 나무 하나 없는 민둥산이다.주변 경관 구경도 무료하여 스케치 북을 끄내 앞에 앉은 이웃 집 선배님의 허락도 없이 뒷 모습을 스케취.

한시간 후에 부두도 없는 호수가에 도착,언덕을 오르니 지금 호텔공사가 한창이다.병령사는 티베트어로 千佛像이라고 하는데 약 4세기경에 티베트인들이 이주하여 불교를 전파하면서 만든 석굴이라고,..난주 호텔로비에 티베트관광 팜프렡이 있는것을 보니 지도상으로도 중국에서 난주가 가가운 곳이다.가장 큰 27미터 높이의 마애불상을 스케치 하는데 만족.

난주 시내로 돌아와서 불란서인들이 설계했다는 中山橋를 걸어서 건너 백탑산 공원을 걸어서 오른다.

그리 높지 않은 야산 산정에 지은 높이 17미터의 7층 백탑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많은 전각들이 있다.특이한 것은 벽면에 浮造한것이 있는데 돌에 한것이 아니고 전돌을 깍아서 한 것은 처음 보는 것이다.

전돌을 진흙은 얼마나 단단히 구었길래 돌 처럼 조각을 할수 있다니 ...장안성이 지금도 튼튼한 것을 알만하다.얼마 지나지 않아 흐였게 꽃이 피어 변색하는 우리 전돌을 생각하여서 인가?

이 탚은 원 나라 때 라마식으로 지은 것인데,전설로는 티베트국왕이 사신을 파견하였으나 사신이 죽자,이를 추모하기 위해 세웠는데,황하를 굽어보는 난주의 명물이다.지금은 거대한 티베트가 중국의 자치구로 있지만 그 당시 티베트의 국력을 짐작하게 하는 얘기다.

얼마 멀지 않는 황하강변의 공원에서 여기가 黃河의 發源地이며,황하가 중국인의 어머니라는 중국인의 의식을 나타내는 조각상 黃河之 母親像을 구경한다.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삼장법사가 천축으로 가기위해 난주를 지나는 조각상이 보이기에 안내인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버스를 세운다.이번에는 괘심한 손오공이 미워 저팔계를 사진에 담아 귀엽게 그려본다.

난주역에 도착하여 주문한 도시락을 지급 받아 가욕관으로 가기 위해 10시 17분발 야간 침대 열차를 승차한다.정시에 출발하는 열차는 한국하고 일본 밖에 없다는 것도 옛말인 모양이다.

뜻밖에 정시에 출바한다.2층 침대차로 , 일본에서 수입한 열차인 모양으로 솜씨가 중국 냄새가 안 난다.한가지 아쉬운 것은 河西走廊을 달리면서 출발부터 깜깜한 밤이니,구경을 단념하고,식사와 함께 마신 백주의 힘을 빌어서 잠을 청할수 밖에 별 도리가 없다.

河西週廊은 길이가 800KM,폭이 40~100km 로 남쪽에는 5000m 의 흰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祁連산맥이 자리 잡고,한무제( BC 121)가 이곳에도 곽거병을 보내 흉노족을 토벌하고 漢西四郡을 설치했다는 곳이다.아침 7시 반이 되니 철분이 많은지 붉은 산 너머로 멀리 기련산맥의 만년설이 눈에 들어오니 異國에 온 것을 실감한다.가욕관에 가가워 오니 슬슬 짐을 꾸려 내릴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