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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3대 영산, 다테야마 트레킹 4일
작성자 최*식
작성일 2017.08.04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트레킹 2사업부 최민식 사원입니다.

2017년 7월 30일 ~ 8월 2일 다테야마 트레킹 4일을 다녀왔습니다.

일본 3대 영산으로 이름 높은,

사계절에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다테야마 트레킹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일본 다테야마 트레킹은 우선 접근성이 좋습니다.

항공 직항으로 약 1시간 45분이 소요됩니다.

휴가를 4일 이상 내기 힘들고, 장기간 비행이동을 불편해하시는 고객분들에게는 최적화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알펜루트라는 교통시스템을 이용하여 다테야마 무로도 고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일본 특유의 지상 케이블카와 고원버스를 이용하여 독특한 교통 시스템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해발 2,450m 무로도 고원 라이초 산장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이제 본격적으로 다테야마 트레킹으로 떠나겠습니다~!

 

고마츠 공항 도착하면 혜초여행 전용버스가 공항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용버스를 타고 다테야마역까지 약 2시간 이동을 하게 됩니다.

1시간 30분 정도 이동후에 알펜무라 휴게소에서 중식을 먹습니다.

정갈한 일본식을 드실수 있고 휴게소내에 먹거리와 기념품들이 있어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알펜무라 휴게소 뒤, 작은 염소 농장도 있어서 점심을 먹고나서 가벼운 산책과 함께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다테야마역에 도착 후에 트레킹에 불필요한 짐들을 전용버스에 싣고 트레킹에 필요한 배낭을 매고 비죠타이라까지 알펜루트중에 하나인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약 10분 소요)

 

비죠타이라에서 무로도고원까지는 고원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요.

버스 이동간에 소묘폭포와 다테야마 특유의 삼나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 포인트마다 버스가 잠깐 정차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도가 높고 삼나무가 울창해서 공기가 정말 상쾌했습니다.

숨을 쉬면 건강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해발 2,450m 무로도고원에 드디어 도착! 무로도고원에서 라이초산장까지는 도보로 30분정도 소요됩니다.

가는 도중 미구리가연못을 볼 수 있고 다테야마 산맥의 광활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갈때는 안개가 끼고 비가 중간중간와서 다테야마 산군이 가리는 구간이 있었지만

안개가 가려도 그 다테야마의 아름다움을 가리지는 못하더라구요.

쭉 벋은 길과 산맥이 병풍처럼 서있고 미구리가 연못이 살포시 담겨있는데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라이초 산장에서 체크인을 하고 저녁식사를 합니다.

고도 2,450m라고는 믿을 수 없는 식사가 준비되는데요.

고등어 자반까지 산장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객님들이 해발 2,450m에서 라이초 산장의 식사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십니다.

특히 라이초 산장의 온천은 정말 높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비행기 이동으로 인해 피로해진 몸을 따뜻한 온천에 맡겨보세요!!

 

2일차 드디어 다테야마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오전 6시에 조식을 먹고 7시에 출발을 했는데 안개가 끼고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해서 걱정이 되었어요.

사진은 이치노코시를 지나 오야마로 오르는 구간입니다.

일본 초등학생들도 같이 올랐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오르는 일본 초등학생들을 보며 감탄을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이렇게 학교에서 산행프로그램을 하며 산을 배우는 문화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어요.

 

다행이 점점 날씨가 좋아져서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다테야마 능선에 고스란히 앉아있는 산장의 모습입니다.

참 바라만 봐도 마음이 안정이 되었어요.

뒤에 자욱한 구름이 더욱더 산장의 신비로운 모습을 더해주네요.

 

산행은 앞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올라온 길에 뒤를 바라보는 여유도 필요하지요.

이렇게 뒤를 돌아보니 안개가 걷힌 무로도고원에 모습입니다.

초록색과 하얀눈이 대조를 이루어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벳산으로 가는길, 하얀눈을 보며 8월의 크리스마스가 떠올랐습니다.

하얀 눈을 옆에 두르고 길게 쭉 뻗은 길을 트레킹하는 건 정말 멋진 경험입니다.

오오난지야마를 넘고 내리막길 이후에 벳산까지는 다시 오르막길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같이 트레킹 하는 기분, 그리고 고객님중에 12살 소녀도 있었는데

다테야마 산맥을 보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며 인솔자로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라이초 산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개가 모두 걷혀서 다테야마 산군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왜 동양의 알프스 인지 사진 한장으로 알 수 있습니다.

 

 

3일차 하산구간도 정말 멋진 다테야마입니다.

동서남북 어디를 둘러봐도 멋있다, 아름답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쭉 뻗어나간 길도 힘이 넘치고 그 길을 트레킹하는 고객님들도 여유있게 다테야마를 즐기셨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다테야마는 봄, 여름의 산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산으로 사계절에 다채로움을 만나보세요.

저는 일본 3대 영산의 기운을 듬뿍 받고 왔습니다.